중앙위는 각종 직능단체에 대한 당 지지도 확산과 이들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으로 전국적으로 5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날“이 전 총재가 2003년 정계를 은퇴하면서 당을 떠난 이후 당 공식행사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에서 이 전 총재의 모종의 역할이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총재가 최근 당 안팎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전 총재는 오는 20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성인단체총연합회 초청으로‘한반도위치와 우리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강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일 연세대학교에서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정권 창출을 위해서 이 전 총재가 복귀해야 된다”며 “당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야 한다고”고 밝혔다.

 그는 “두 번의 대선에서 1100만여 표를 받았던 만큼 킹 메이커의 역할이든지 어떤 역할이든지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재 기자seungja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