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세 인 ▒▒ - 17th Anniversary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송도지구 5·7공구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 복합단지 개발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송도지구 5·7공구 43만 평 부지 가운데 28만 평을 주거용지에서 학교용지로 용도변경이 될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학교부지 28만 평을 제외한 나머지 25만 평은 도로를 비롯해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이 연세대학교와 협의 중에 있는 학교부지 28만 평 활용방안을 보면 우선 `글로벌 아카데미 빌리지'를 조성해 외국 유명대학의 교수와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나라로 유학하는 1천여 명의 동남아권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연세대 측은 글로벌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되면 행정과 의료 및 복지서비스는 물론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재경부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와 맥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 R&D 파크'를 조성해 첨단산업단지와 학술단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측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실시계획이 수립되면 개발계획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 짓고 오는 2010년 완공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세대 측이 송도국제화 복합단지에 대한 실시계획을 마무리짓는대로 각종 행정적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