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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오다 드.디.어 가게 된 곳입니다...^^
정보에 의하면, 영국 사람이 주인이고-_-a 건축가인 한국인 친구와 함께 개조를 해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건축 디자이너와 함께 갔는데..사실 말을 꺼내놓고도 무지 불안했죠. 원래 모든 사람이 자기 전공에 대해서는 유난히 까다로우니! -_-;
anyway.
입구에 들어가면 야외 테이블이 몇개 있는데, 아마 한옥때 마당 자리를 그대로 사용한 듯 합니다. 내부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시원하고, 한옥의 천정 구조도 다 보이지요. 어린시절 살던 집이 한옥이였는데, 마루에 누워 자주 보던 모습이기에 너무너무 편안하고 친근했죠...^^ 소품들이 깔끔하면서도 귀엽고-특히 장미꽃이 예쁘게 꽂힌 꽃병!
비 오는날 가면..정말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음악!
클래식이나 팝페라, 뉴에이지, 재즈 등이 은은하게 깔리는데, 이건 시끄러운 별다방이나 가요 나오는 카페에 비할 바가 못되는 것이예요. 아마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 점 때문에 엄청 자주 가게 될 것 같고..시끄러운 까페를 싫어 하는 사람들에겐 강추강추!
제가 시킨건 레몬에이드와 딸기 아이스크림. (술도 있다..)
레몬에이드는 딱 먹어보니 가루로 만든거고..-_-+
근데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어요..^^v
단점이라면. 레몬에이드 컵받침이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냅킨 한장 안 깔아 주던데..서버 잘못인가? --;)
현대백화점과 KFC 를 지나 마르쉐와 중소기업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세븐 일레븐이 보입니다. 그걸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서 왼쪽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오른편에 PATIO 라는 간판이 보이고 신촌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옥 개조건물이 보이니..찾아가긴 쉬운 곳이지요.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 한송이 들고
여자친구와 파티오에 가 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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