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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연고전'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 사이버 공간에서 연고전이 벌어진다.
19일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27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연고전의 전초전 성격으로 오는 24일 양교가 온라인 게임으로 승패를 겨루는 `사이버 연고전'이 열린다.
현재 양교 학생 300여명이 참가, 리니지 게임으로 대표선수 선발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교별로 6명씩 모두 12명의 선수가 뽑혀 강남의 메가웹스테이션 등에서 사이버 연고전을 치른다. 경기는 대표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중 한 가지를 선택, 1대1 대결을 벌여 최종 승부를 벌인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 16일 참가선수 모집공고를 내자 곧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인터넷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연고전 방법을 생각하던 중 사이버 연고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교는 지난 2000년에도 학교대항 온라인 게임대회를 개최했으나 당시는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karllee@yna.co.kr (끝)
http://www.yonhapnews.net/news/20020919/06050000002002091910020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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