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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연고전이 끝난 후에 신촌에서 기차놀이를 하다가
밤 10시쯤에 신신원~대학약국 근처에서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
올림푸스 검정색이구 디지털카메라가 아니라 일반 '필름'넣는 카메라입니다.
잃어버린 직후에 친구와 함께 계속 길거리를 뒤지고 다녔는데
어떤 지나가는 분께서 "뭐 잃어버리셨어요? 누가 카메라주인 찾고다녔는데.."라고 말씀하시는것을 듣고
바닥은 뒤져봐야 없겠구나 싶어서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온 친구가 평생에 단 한번뿐인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연고전 내내 사진을 찍었는데
잃어버리고 나서 계속 펑펑 울더군요..
사진기 또한 어머님께서 아주 아끼시던 물건인지라 "엄마한테 죽었어"라며 어찌나 슬퍼하던지..
끝까지 찾아야한다면서 헤메이는것을 겨우 다독거려서 데리고 왔습니다.
비록 사진기는 돈주고 살수 있다고 해도
한국에서 연고전을 겪은 단 한번의 추억은
억만금의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거잖아요.
혹시라도 사진기를 주우신 분은 부디 아래 전화번호나 메일주소로 연락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화번호 : 011-9273-0409
E-mail : orangi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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