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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인 닷컴'에서 공식적인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쓰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어떤 논란을 만들기 위해 쓰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렇게 까지 글을 쓰게 된 사정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연세인닷컴측을 원망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오해가 있는 듯 싶은데, 저희는 그 물건을 판매하지 않으려고 의도 했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티셔츠 판매 사업에만 모든것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원주배움터에서도 팔고, 학교에서 물건을 모두 판매할 수 없다면, 경기장에서라도 원주 학우들을 대상으로 티셔츠를 판매하려고 했었지요. 총학생회가 판매주체이기에 우리 학우들에게 공급하는 방법은 저희 스스로 고민한 것이지요.
최초에 연세인 닷컴 측에서 물건이 반품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셨기에 전 수량을 판매나 재정적으로 어쨌든 책임져야 하는 것이 저희의 사정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터미날에 도착한 물건을 처리하는 것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책임이 있고, 저희가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연세인 닷컴과 우리가 했던 계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연세인 닷컴에서 물품을 회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떄 저희도 적지 않게 당황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연세인 닷컴에서 좋은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호도 그 마음에 의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 총학생회도 연세인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그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늦게 나마 연락이 되어 물건을 받을 수 있었던 저희는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물건이 회수되기까지의 의사소통 부재가 참으로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연세인 닷컴에서 원주 총학생회를 상대로 [반성]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공식적(아래글이 공식적이라는 전제로)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조금 유감 입니다.
저희는 연세인 닷컴의 진심을 믿습니다. 또한 여러부분에서 오해를 낳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후에 다시 이런 사업이 있게 되더라도 이번 일처럼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연고전기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불어 원주에서 티셔츠를 구매하시길 원하셨던 학우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원주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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