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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Q&A
게시판 지식검색. 모든것 다 물어봐? 컴퓨터, 학교생활,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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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명강의,,, |
작성일 |
2003-12-11 21:12:38 |
| 작성자 |
물 ddr@9er.com |
조회수 |
11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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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굴절이 많아 오랜 기간 학교를 다니면서 이런 저런 강의도 많이 듣게 되었다. 자게의 글들을 읽던 중에 문득 우리 학교의 명강의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세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마는, 개인적으로는 허 영 교수님의 헌법학 강의, 그리고 경제학과 유병삼 교수님의 계량경제학이 가장 인상깊은 강의라고 생각되었다.
두 분 다 당신들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셨고, 국내에서 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석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금은 정년퇴임 하시고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로 가신 허 영 선생님은 대륙법학의 원조 독일에서 훔볼트 상을 수상함으로써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Sam Yoo'로 불리우는 유병삼 선생님은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 American Economic Review에 논문을 기고한 몇 안되는 한국인 학자 가운데 한 분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읽어본 계량경제학 원서 가운데 이분의 이름이 인용되지 않은 책이 없었다(index에서 B. Sam Yoo를 한 번 찾아보라).
표현력이 부족해 생생하게 묘사하지 못함이 속상할 뿐이다. 현란한 수사도, 배운자의 교만함도, 학생들에게 영합하려는 포퓰리즘도 없다. 그저 당신들이 평생 일로매진해온 삶의 자취가 그대로 강의에 투영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법학과 경제학이라는, 다른 학문의 분야이지만, 나는 두 분으로부터 공통적으로 그런 인상을 받았다. 학자로서의 자존심, 거기에 실력과 인격이 겸비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강의실을 가득 메운다.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이 대학의 본령임을 생각할 때, 훌륭한 스승을 많이 모신 학교의 미래가 밝아진 다는 것은 불문가지이겠다. 연세의 명성은 이러한 분들에 의해 빛이 난다 -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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