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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유료화, 타 사이트로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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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02년 10 월 14일
프리챌의 커뮤니티 전면 유료화가 인터넷 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타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유료화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네티즌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더 이상 커뮤니티 유료화가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드림위즈,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네띠앙 등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들은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리챌과 가장 유사한 서비스라는 평을 받고 있는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최근 이례적으로 사이트 공지를 통해 '평생무료정책'를 발표했다.
싸이월드는 "회원들로부터 유료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한때 커뮤니티 유료화를 검토했으나 "커뮤니티는 상품(product)이 아니라 장소(place)라는 생각에서 무료 정책을 지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아이템, 클럽아이템, 미니룸 아이템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도 '다음카페'의 무료 서비스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다음 관계자는 "입장료를 받으면서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현재로서는 다음 '카페' 유료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광고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매출 구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네띠앙(www.netian.com), 드림위즈(www.dreamwiz.com) 및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도 "클럽(동호회) 유료화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챌의 커뮤니티 유료화 계획에 따라 네티즌들이 타 커뮤니티 사이트로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프리챌 커뮤니티 유료화 발표 이후 이용률이 확연히 증가했다"며 "하루 평균 클럽 개설 수가 기존의 3~4배로 늘었고 회원 가입도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네띠앙측도 "최근들어 소모임의 개설 개수가 종전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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