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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시/순수소설/무협소설/판타지소설/일러스트레이션/만화/수필/희곡...또 뭐가 있지? (글쓰기 5Point / 댓글 1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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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연히 죽은 동물들로 아침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화분 앞에 가장 부지런한 꿀벌이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
화분안에 꿀벌을 묻고 집을 나섰는데, 길건널목에 비둘기가 차에 치어 죽어있었다. 오가며 가까운 집주인이 묻어주겠지 했지만 비둘기를 묻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디세코는 도서관 가는 길에 뒷동산에 묻어주었다. 그것을 다른 비둘기도 아는지 가는 길에 비둘기에 필요한 작은 종이상자와 물주머니도 준비되었다.
꽃을 찾아 날아다녔을 작은 꿀벌의 노래와 꿀을 따는 용기 그리고 꿀통에 채우러 가는 사회성은 살아있을 때의 업적이라 할 것이다.
비둘기도 동네 사람들에게 항상 나는 천국같은 즐거움을 바로 옆에서 주던 새가 아닌가 ? 죽인 놈도 문제지만 죽은 후에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놈은 더 나쁜 놈으로 두번 죽인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사람들의 사회도 비슷하다. 동물들이야 장례를 치러줄 수 없는 한계라도 있지만 사람들은 그나마 나은 것이 아닌가 ?
그런데 살아있을 때에 그들에게 생의 예찬을 하여준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
골목길로 차를 모는 놈들이 죽었다면 슬퍼할 사람도 적을 것이다. 그러나 동네사람이나 동네 비둘기들이 죽으니 억울한 일이 아닌가 ?
마치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가 차를 막가다 죽은 것과 비슷한 모양이다.
자유로운 사람이나 동물들은 차에 갖히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하늘을 날던 꿀벌과 비둘기의 죽음에 살아있을 때의 그들의 모습과 그들이 왜 사람들의 부주의로 죽어야 하는지, 부지런히 산 죄밖에 없는 것을.
죄진 인간들을 벌해야 한다.
골목길로 차르 몰고다니는 놈들을 벌해야 하고, 꿀벌에게 꽃물을 줄 꽃 하나 없는 인간들을 벌해야 한다.
아름다운 꽃들이 꽃물을 들이고, 하늘을 나는 새들이 아름답게 노래하도록 생의 예찬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의 생도 그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버려진 개들도 많다고 한다. 주인으로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죄이다.
최소한 자신들이 길렀다면 돌보아줄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닌가 ?
사람의 삶도 그런 동물들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살아있는 모든 것은 생명의 노래가 아름답도록 사람들이 돌보아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 눈을 뜨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 대해 꽃풀과 꽃나무의 생명의 노래를 들어보자. 사람이 함께 사랑할 사회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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