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세 인 ▒▒ - 17th Anniversary
 
 
 
 
나도작가
시/순수소설/무협소설/판타지소설/일러스트레이션/만화/수필/희곡...또 뭐가 있지?
(글쓰기 5Point / 댓글 1Point )
 
제목  겨울 장작 작성일  2004-11-17 16:11:07
작성자  김동선 ssph2004@naver.com 조회수  1495
 
요즘 겨울같지 않게 제법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고있다.
따뜻한 스프 한그릇을 먹고는 귤과 빵에 따뜻한 차 한잔도 마셨다.

준성, 유진, 경민의 3각 관계는 겨울마저 삼립호빵처럼 뜨겁게 달구고있었다. 역시 추위에는 3각 관계가 가장 따뜻한 것같다. 세사람은 세를 살면서 국산차 마시기 동호회를 하다가 만난 젊은 남녀로 외래문화가 적은 맑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젊은이들이었다.

준성은 난로에 넣을 장작을 한꾸러미 들고왔다. 매일 하는 산업정보분석을 하며 쉬엄쉬엄 정보를 분석하여 보고서를 나름대로 만들고있었다.

그때 올리브로 이름난 솔림이가 들어왔다. 유미가 전해준 따뜻한 옷과 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솔미와 준성은 원룸의 거실에서 영어완전정복이란 영화를 보았다.

준성이 말했다. " 요즘도 영어완전정복이 나오나 ? 젊은 배우들이 꽤 나이들어 보인다. 차라리 봇짐맨과 자진몰이 같은 거나 볼걸. 경민이랑 유진이 영화보는 것같다. "

경민과 유진은 같은 회사에 다니다가 최근 회사가 외국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영어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다행히 회사이름이 내년 8월에 바뀌기로 되어 올 겨울에 영어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해고자에 출연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갈림길이었다. 화이어드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래도 몇년 윗사람들에게 몸보신 할 인간적인 선물 몇개면 버텼는데 이제는 그것도 되지 않게 생긴 것이다. 경민과 유진은 언제 국내에서 민주화된 언어를 모든 국민들이 쓰느냐에 희망을 걸지만. 글로벌한 국내증시도 경민과 유진의 편이지만 똑같이 어려워 보인다.

솔미가 답했다. " 경제가 어려워서 다시 만들었나봐. "
솔미에게 현실같은 내용이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영어 때문에 다른 달렌트를 키우지 못하고 주눅 들어야 했던가 ? 휴머니즘이 있는 글로벌한 훈민정음을 두고말이다.

하기는 외국어 자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준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언어를 배워서 영어점수를 따지는 곳에서는 별 가치가 없어 프리랜서한 실업이었다. 하기야 히스토란토 같은 말도 알아보지만 그것도 밥벌이가 어려운 것같다.

주체성이 강한 준성은 나름대로 산업정보분석을 하면서 스페인어나 중국어가 숫자 상으로는 더 많은데 라며 위안을 삼아본다.

나름대로 만든 언어까지 있지만 마찬가지이다. 결국 준성은 프로그래머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짜며 산업분석과 함께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있었다.

속으로는 저도 할 줄 아는 것 많아요라는 말이 얼마나 웃고떨리며 기다렸던가. 솔미도 따뜻한 스프와 빵을 먹었다.


2004. 11. 17.






 
리스트 새글 쓰기 답변


 

코멘트달기 : 인터넷 예의는 필수!
1  디세코 사회중심이 아니라 사이드 로서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들. 2004-12-22 삭제


 


total article : 192 (7/8)
42 창작동화 - 나라를 지킨 똑경이 연세농협 05-01-15 1531
41 쌈밥연가 - 대학공부 에세이 연세농협 05-01-14 1569
40 쌈밥연가 - 뉴 패러다임 연세농협 05-01-14 1476
39 쌈밥연가 - 살면서 주의해야 할 일들 연세농협 05-01-14 1341
38 *** 문예대전 홍보 - 제1회 서울사이버대학 문예대전 디세코 05-01-12 1489
37 쌈밥연가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현실[1] 연세농협 05-01-11 1463
36 쌈밥연가 - 보편성을 향한 생명존중의 실학들[1] 연세농협 05-01-07 1626
35 쌈밥연가 - 의가 춘향의 경제[1] 연세농협 05-01-07 1605
34 다해의 과학여행 - 20[1] 디세코 04-12-31 1406
33 쌈밥연가 - 동북아 평화공동체[1] 연세농협 04-12-31 1645
32 쌈밥연가 - 동북공정 남한을 넘보다.[1] 연세농협 04-12-27 1467
31 푸른 경인 사람들 김동선 04-12-22 1273
30 따스한 사랑[1] 만애법사 04-12-22 1266
29 꽃 향 빛도 좋아[1] 만애법사 04-12-22 1248
28 test 듀웈™ 04-12-22 1145
27 김밥왕의 쌈밥연가[1] 연세농협 04-12-21 1733
26 3040의 15야 방송대국 - 이제는 말할 수있다.[1] 디세코 04-12-14 1381
25 꽃 한송이[1] 뜻나라 04-12-10 1212
24 다시 - 1. 정 그린 님과 향기로운 차[1] 디세코 04-11-21 1354
23 영화평론 - 내사랑 싸가지[1] 뜻나라 04-11-19 1815
22 겨울 장작[1] 김동선 04-11-17 1496
21 나라사랑을 향한 세레나데 디세코 04-10-19 1631
20 신의성실한 푸른 등록금제도를 바라며[2] 디세코 04-10-06 1692
19 우리빛 가을연가 생활 - 푸른물결 춤추는[1] 복주산성 04-09-13 1501
18 잘되는 기업은 인사배치관리가 다르다.[1] 디세코 04-08-06 1701

새글 쓰기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1 2 3 4 5 6 7 8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