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 있는 계양산에 오르고있었다.
김동준은 함께 오르는 친구에게 말했다.
" 산은 참 좋아. 욕심을 내서 오르면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기가 쉽지. 그렇다고 아예 오르지 않으면 산이 보여주는 넓은 세상을 볼 수가 없지. 그러니 인생은 여유있게 즐기면서 올라야 해. "
" 준비물도 중요하지. 산에 가는 것은 좋아했지만 물통 하나 채워오지 않는다면 결국 땀은 땀대로 흘리고 목이 말라 고통스럽지. 그렇다고 물이 어디 있는지 알 수도 없고. 겨울에 장갑이나 라디오 등 준비물도 중요한데 없으면 무작정 올라가는 사람만 고통스럽지. "
" 산은 그래서 진리요, 생명이요, 길인 것같아. 인생도 비슷하니까 ? 의욕만으로가 아니라 의욕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같아. "
" 예수님도 처음에 산상수훈으로 시작하셨잖아. 서로사랑하시라면서. 준비된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이겠지. "
" 맞아. 산을 잘안다고 했던 친구가 산에서 자빠져서 몇개월째 병원에 있어. 조심조심해야 하는데.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산의 교훈인 것같아. 산과 자연에서 배울 것이 많아. "
" 너무 늦게 오르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니 늦게 오르는 것도 주의해야 하지."
" 그래서인지 나는 예수님 하면 산상수훈 생각만 나. 계양산에서 보니 경인지역만이 아니라 인천바다와 한강 너머 일산까지도 보이네."
동준은 계양산에서 세상을 산에 오르는 것에 비유하며 다시 한번 준비하는 도전을 위해 겸손하게 다음날을 열심히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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